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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장애인이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에 인식될 것이다.
그렇다면?
평범한, 특별한 재주가 없는 장애인은 그냥, 무조건 장애인으로만 인식되어도 상관없는 걸까?
아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그들을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 작가와 기성 작가들이 콜라보 형식의 전시회이었으며, 붓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한계가 아닌 꿈을 그린다는 뜻으로 전시회 명칭을 '드림어빌리티'로 하였습니다. 전시회가 열였었던 비채아트뮤지엄 관장은 이 전시회를 계기로 이 같은 노력이 쌓이면 언젠가 '발달장애 아티스트', '발달장애 작가'라는 말이 사라지고 '화가' 또는 '작가'로만 평가받는 날이 분명히 올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참 듣기 어려운 사회 속에 있는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장애를 가진 아티스트, 장애의 벽을 부수다_ 붓으로 편견을 부수다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여 UN Story 채널에서 '발달장애 아티스트' 주제로 하여 대한민국의 한솔, 박혜신 작가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한국장애인인원포럼 매니저 인터뷰, 비채아트뮤지엄 관장 인터뷰, 한솔 작가와 박혜신 작가의 소개 & 작품 활동 모습, 그들의 어머니들과 인터뷰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인권포럼 담당자 인터뷰 중에서
일반 대중들은 '장애인은 무언가를 잘 못한다' '장애인을 우리 사회가 포용할 경우 많은 돈이 필요하다'라는 사회, 경제적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인은 장애라는 특성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며, 자동으로 장애를 발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주변 환경과 소속된 사회와의 상호 작용에서 불편함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는 그들을 장애인이라고 말합니다. 즉, 사회가 그 사회와 소통하기 힘든 특성을 가진 사람들을 장애인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과 이것을 대한 나름에 책임감 또한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문화가 조성이 되고 보장이 된다면, 그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다양성에 대해 익숙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사회에 필요한 제도나 규칙 또한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그 조직에 맞춰져 만들어지게 됩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 또한 사라지게 되고 사회는 좀 더 다양한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포용적인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장애에 관련된 문제는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함께 해야 합니다. 사회가 함께, 이웃이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우리에게 없는 것을 그들은 가지고 있고, 그들에게 없는 것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건강함을 그들과 나누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다름을 우리가 받는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정말 멋진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비채아트 뮤지엄 관장 인터뷰 중에서(AECP 2022 발달장애 아티스트 특별 초대전)
장애는 특정 상황에서는 벽이 될 수 도 있지만, 예술에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은 학습과 경험에 의해 생긴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만약 그게 맞다면, 좋은 경험과 학습으로 그 편견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들은 항상 뭔가 은혜를 받는 존재, 우리는 반대로 베푸는 존재라는 틀을 깨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하였습니다.
AECP 2022 특별 초대전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었으며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전시장으로서 일반 작가들도 이곳에서 전시할 경우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상업전시회의 틀을 마련해서 무조건 기회만 주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장애인들의 전시는 그냥 와서 봐 주는 거? 시간 되면 가서 볼게? 공짜 티켓 줘~ 등의 개념들이 컸지만,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은 자기들의 상상력을 수많은 시간의 땀과 열정으로 우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 것이기 때문에 관람객은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상업 전시로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만 이들도 언젠가는 재정적으로 독립을 할 수가 있고, 그들은 항상 경제적인 도움을 줘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회의 편견을 깨기 위함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목적 중에 하나입니다.
한솔, 박혜신 작가 어머님과의 인터뷰 중에서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우리 사회가 좀 더 이해하고 인내심을 가진다면,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넘어, 보이지 않는 그들이 내면의 생각과 마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을 바로 보는 그들의 눈이 이렇게 찬란하고, 다정하고, 재미나고, 그리고 편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사회 발전을 위해 장애인들을 배제한다는 것은 진정한 사회 발전에 걸맞은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세상을 밝히는 명작 전 _ 붓으로 편견을 부수다
1. 내용: 한국자폐인 사랑협회의 자폐성장애 작가 특별전시회 '세상을 밝히는 명작 전'이 5월 21일까지 전시됩니다.
2. 장소: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지하 2층 기획전시실
3. 시간: 10시 ~ 17시(화~일요일), 매주 월요일 휴관
Explore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 - 자폐성장애작가 특별전시회 in 3D
자폐성장애작가 특별전시회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 입니다.
my.matterport.com
우리 함께 걸어 좋은 길 _ 붓으로 편견을 부수다
작가 정제윤은 자폐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학교 3학년 청소년 아티스트입니다. 지금도 뽀로로, 도라에몽 등을 좋아하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그는 작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예술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작품이라고 하기에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아직 그에게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THE BEAUTY OF LIFE!_삶의 묘미
삶의 묘미는 어떤 것일까요?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 합니다!
thebeautyoflif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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