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개] 발달장애 직원들과 함께 성장한 '동구밭'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일상

☆동구밭 팩토리☆

국내 최대의 고체 화장품&생활용품 OEM/ODM 회사 | 동구밭 팩토리

 

기업소개

 

1. 동구밭

'동구밭'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 문제를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소셜 벤처로 거듭나 좋은 제품으로 고객에게는 기쁨을 발달장애인에게는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2. 텃밭 가꾸기를 시작으로 천연수제비누 제조로 진화

 

'동구밭' 노순호 대표는 대학생 시절 사회적 기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노대표는 도시농업이라는 아이템을 구상하여 텃밭 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려고 계획하였습니다. 실행하기 위해인원이 많이 필요했었는데 그때 발달장애 청소년과 자원봉사자들을 한 팀으로 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란 것이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니었고 예상했던 자금 문제로 인하여 사업을 정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하지만 노순호대표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끊질긴 노력과 고민 끝에 새로운 사업의 아이템으로 천연수제비누를 선택하였습니다.  

 

노순호 대표의 신규 사업의 조건

1) 발달장애인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2) 생산 비용이 적게 들어야 한다.

3) 텃밭 농작물보다 유통기한이 길어야 한다.

4) 해당 분야에서 1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 시작 후 초기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면서 많은 손해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노순호대표와 그의 동료들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협력으로 2017년 3월 말에 첫 납품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다른 기업들의 도움 또한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고 성장과정을 지원하는  소풍벤처스는 투자금 지원과 제조 기업으로 비즈니스 전환에 도움을 주었고,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생산한 제품을 일반 기업으로 판매하는 베어베터는 동구밭에 사무실을 제공하면서 기업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조언들을 해주었습니다. 사실 열정만으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살아남기가 정말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소풍벤처스, 베어베터와 같은 기업의 도움은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3. 발달장애인과 함께 달성한 130억 매출, 그리고 지속적인 동행

 

 

동구밭이 천연비누 시장에 진출한 시점에는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기술의 진입 장벽도 높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대기업이 나서기에는 시장 규모가 작았고, 위탁 생산을 선택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듯합니다. 그 결과 그들에게 동구밭이 매력적인 제조사로 부각되었고, 현재 화장품 회사, 호텔, 리조트 등 많은 기업들이 동구밭의 고객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구밭 직원의 절반은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채용 시 최소 기준은 신변처리 가능 유무, 독립적인 출·퇴근 가능 유무입니다. 천연비누 제조 과정은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발달장애인들도 약간의 훈련만으로 수행 가능 하고, 장기 근무가 가능한 일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런 영향으로 직원들의 이탈 또한 거의 없는 상태이며, 장애인들이 함께 근무할 수 있는 조건들을 다 갖추고 있는 동구밭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연수제 비누 제조사로 많은 매출과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는 동구밭은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제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대표라면 당연히 제안을 받아들여 막대한 수익을 내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순호 대표는 동구밭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거워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 고용을 위해 기업을 운영하려는 그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기업 구조가 달라진다면 발달장애인 고용에 많은 문제들이 발생될 거라는 사실은 그 누구보다 노순호 대표가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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